BA의 짐 칼리스씨가 텍사스의 앤듀러스, 밀워키의 에스코바를 비교하는 Ask BA에 답했던 내용입니다. 질문자가 이들이 레예스와 비교하면 어떤가라는 물음을 던져서 그에 대한 내용도 있구요.

나는 에스코바를 더 선호합니다. 비록 둘 사이에 별 차이는 없지만요. 둘 다 공격력 면에서는 비슷한 선수이고 에스코바가 좀더 나은 파워를, 앤듀러스가 좀더 나은 도루능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둘 모두 수비가 매우 좋은 선수들이지만, 에스코바가 조금 더 낫다고 할 수 있지요. 앤듀러스가 에스코바보다 2살이 더 어리고 둘 모두 AA에서 뛰고있습니다. 그래서 발전 여지는 앤듀러스가 좀더 크다고 볼 수 있겠죠. 하지만 에스코바 역시 22살로 아주 어린 선수입니다.

내가 2009년 탑 50 프로스펙트 핸드북을 작성했을 때 에스코바는 27위였고 앤듀러스는 명단에서 제외되었습니다. (사실 이 결정에 대해서는 좀 후회스럽습니다) 나의 랭킹에서 레이스의 팀 베컴은 11위, 화이트삭스의 고든 베컥이 23위였는데요.. 팀 베컴은 에스코바나 앤듀러스처럼 전통적인 스타일의 유격수이고 공격력 면에서, 특히 파워면에서는 그들보다 낫습니다.

앤듀러스나 에스코바 모두 레이예스에 비교하긴 어렵습니다. 그는 스무살도 되기 전에 빅리그에 데뷔했던 선수에요. 좀더 다이나믹한 스피드와 파워를 지니고 있죠. 만약 앤듀러스와 에스코바가 계속 발전한다면 그들이 제 2의 레예스가 되는 것을 볼 수도 있겠지만, 현실적으로는 좀 어렵습니다.

앤듀러스는 얼마전 제가 올렸듯이 M.Young을 3루로 밀어낼만큼 팀에서 인정받는 유망주죠.  호세 레예스 - 헨리 라미레즈 - 트로이 틀로위츠키로 이어지는 유격수 신상품의 뒤를 누가 잇게 될지..  재미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