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고등학교 1학년때  4-foot-8, 70-pound 였어. 너무 작아서 방망이 휘두르기도 힘들었지. 게임에 나가지도 못했어.

다행히 졸업반때쯤 5-foot-5 까지 컷고 경기에 출전하였고 참 잘했어.

그래도 작은 체격때문에 프로에서 지명받는건 꿈도 못꾸고 대학에서 조차 나에게 관심을 주지 않더군.

산타 클라라 대학에 가서 야구를 하고 싶다고 말했어. 그러나 나보고 트레이너 겸 코치보조 역할을 하래.

다른 방법이 없었어. 제안을 받아들이고 선수들 유니폼 빨래하고 장비 준비하는 일 등 닥치는 대로 했지.

근데 말이야, 기적이 일어났어 키가 갑자기 큰거야. 무려 5-10 까지 커졌어.

하지만 코치보조일 그만 두고 선수로 뛰려니 돈이 없었어. 거긴 사립이라 등록금이 비쌋거든. 장학금을 주지도 않을테고.

그래서 San Mateo 쥬니어 칼리지로 옮겨서 선수생활을 2년간 했어. 아주 잘했어. 나름 그쪽 무대에선 최고의 선수였거든.

그러니까 산타 클라라 대학에서 장학금을 줄테니 와서 선수로 뛰라고 하더라구. 당근 받아들였지.

코치를 깜짝 놀래켰어. 내가 타율 .395 출루율.494 를 기록했더든.

하지만 여전히 지명을 못받았어. 미지명 자유계약선수로 프로팀에 들어가 보려 했지만 그것도 안되더군.

독립리그 팀에 입단을 했는데 그것도 처음엔 짤렸어. 야구를 그만두어야 하나 싶은 순간 갑자기 결원이 생겼다고 다시 오라구 하더라구.

난 또 타율 .371을 치면서 잘했고 난생 처음 주목이란 걸 받았어.

BA에서 날 독립리그 최고의 유망주로 선정한 거야. 덕택에 빅리그 클럽에서도 나의 존재를 알기 시작했지.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날 보러 와서 워크아웃을 했어. 난 설레였지. 그러나 입단제의를 받진 못했어.

얼마후 레드삭스와 컵스에서 관심을 보였고 보스턴과 입단계약을 했어.

계약금? 그런건 중요하지 않아!

실은 첨에 1불 받았어. (진짜로.. ) 스캠때 지켜보고 짤리지 않으면 1499불을 더 주겠다고 하고 말이야.

A+팀에서 뛰기 시작했는데 ops .948을 쳤어. 담시즌엔 AA에 올라가 ops .1.047을 쳤어.

그리고 올해엔 AAA에 올라왔고 첨엔 부진하다가 조금씩 적응하고 .856 까지 끌어 올렸어.

근데 갑자기 보스턴으로 오라는 거야. 인간흉기 벨트레와 충돌때문에 보스턴 외야수 두명이 부상자 명단에 올라서 내게 기회가 온거지.

벨트레님 사랑해요~

9번타자 겸 좌익수로 꿈에 그리던 빅리그에 서게되었지.

오 마이 갓! 2회 첫 타석인데 무사만루였어.

난 초구를 쳤어. 그리고 타구는 펜웨이파크의 불펜대기하는 곳으로 날아갔지. 그랜드 슬램~

나중에 오티즈가 그러더라구. 내 타석때 빅마가 초구 홈런을 예상했다는 거야 ㅋ


내 맘속의 연인 에린 앤드류스에게 이 홈런을 바칩니다~

그녀가 누구냐구? ESPN 미녀 리포터 ㅋ

실은 나 그녀에서 매일 내가 뛰는 경기 티켓을 보냈거든. 내 경기 보러와 달라고 ㅎ 

아, 내 이름은 다니엘 나바야.

이젠 그녀와 만날 날이 오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