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최고의 야수는 일반적으로 최고의 투수보다 뛰어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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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버매트릭스는 과학적으로 통계에 접근합니다.
숫자가 어떤 의미를 갖는지 논리적으로 분석할수 있다는 얘기지요. 유사 과학과 과학의 관계와 세이버 매트릭스와 초기 야구 통계의 관계는 비슷합니다.
왜 좋은 타자가 일반적인 상황에서 좋은 투수보다 공헌도가 높을까요?
그건 BABIP 이론과 결부시켜서 생각하시면 됩니다. 투수는 공격에 참여할 기회가 적거나 없고. 삼진이 아닌 한 인플레이 된 공은 언제나 수비에 의해서 영향을 받으며, 투수가 9번째 야수라고 해도 야수중 9번째라 수비공헌도의 영향이 미미하기 때문이죠.
투수가 타자보다 적은 연봉을 받아야 하는가가 정확한 주제가 아니라.....
야수가 투수보다 더 많은 상황에 노출된다는게 정확한 주제일겁니다. 그리고 못하면 못하는 만큼 더 마이너스도 크죠.... 문제는 못하면 경쟁에서 밀리는게 당연하니 '왜 저 야수 새퀴는 최악의 투수 보다도 더 지랄 염병을 해대는가?' 같은 상황이 덜나오는거구요.
그리고 구기종목에서 야구는 잘하는 놈이 잘하는 특성상 공수주 모든 항목에서 플러스 점수를 가져가는 괴물들이 심심치 않게 나옵니다.
야수가 투수보다 더 많은 상황에 노출된다는게 정확한 주제일겁니다. 그리고 못하면 못하는 만큼 더 마이너스도 크죠.... 문제는 못하면 경쟁에서 밀리는게 당연하니 '왜 저 야수 새퀴는 최악의 투수 보다도 더 지랄 염병을 해대는가?' 같은 상황이 덜나오는거구요.
그리고 구기종목에서 야구는 잘하는 놈이 잘하는 특성상 공수주 모든 항목에서 플러스 점수를 가져가는 괴물들이 심심치 않게 나옵니다.
투수의 삼진 비율이 지금보다 높아지지 않는 한.. 그리고 DH가 없는 상황에서 일반적인 투수들보다 훨씬 잘치는 투수가 투구까지 괴물이지 않는 한....
왠만한 환경에서 최고의 야수는 최고의 투수보다 시즌 공헌도가 높을 확률이 큽니다.
3가지 예외가 발생하긴 하는데....... 야수가 타석에서 수동적인 존재기에 타격만 뛰어난 타자는 OPS가 대략 1.2 가량을 넘어서면서 부터 효율이 애매한 상황이 나옵니다. 출루는 높아지는데 장타가 게임에 영향을 줄만한 상황을 수비팀 입장에서 피해버리거든요.
투수가 압도적인건 피할 수가 없어요.
다른 하나는 초기 베이브 루스나 원년 김성한 처럼 1류 투수가 1류 야수기도 한 경우에 그해 최고의 공헌도를 기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물론 최고의 투수가 되는건 무리겠죠.
82년 박철순은 그해 MVP에 걸맞는 최고의 투수였지만 WAR 에선 김성한에 약간 밀릴겁니다.
왠만한 환경에서 최고의 야수는 최고의 투수보다 시즌 공헌도가 높을 확률이 큽니다.
3가지 예외가 발생하긴 하는데....... 야수가 타석에서 수동적인 존재기에 타격만 뛰어난 타자는 OPS가 대략 1.2 가량을 넘어서면서 부터 효율이 애매한 상황이 나옵니다. 출루는 높아지는데 장타가 게임에 영향을 줄만한 상황을 수비팀 입장에서 피해버리거든요.
투수가 압도적인건 피할 수가 없어요.
다른 하나는 초기 베이브 루스나 원년 김성한 처럼 1류 투수가 1류 야수기도 한 경우에 그해 최고의 공헌도를 기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물론 최고의 투수가 되는건 무리겠죠.
82년 박철순은 그해 MVP에 걸맞는 최고의 투수였지만 WAR 에선 김성한에 약간 밀릴겁니다.
그렇다면 82년엔 김성한이 아니라도 투수가 MVP다는거겠죠? 물론입니다. 초기 한국 리그 처럼 게임수가 적고 투수의 혹사에 관대한 환경의 경우 에이스들의 경기 개입이 눈에 띄게 늘어납니다.
86년 장명부의 경우 88게임 시즌이었나요 110게임 시즌이었나요 -_-; 에서 427이닝을 혼자 책임지는 괴물이 되었으며 같은해 선동열의 경우 다른 투수들과는 급이 다른 0점대 방어율을 보여주죠. 이러면 최고의 투수가 최고의 몸값을 받을 자격이 되는겁니다 쿨럭.....
40홈런을 때리는 장종훈이 등장하기 전까진 언제나 한국은 최고의 투수가 최고의 선수였었습니다.
장종훈의 등장은 전체 환경에도 의미있는 변화라고 볼 수가 있는데... 야수의 장타력이 상승하면서 그에 대응하는 투수는 구속이 올라가고, 구질을 개발하지만 구속이 올라간 만큼 혹사에 대한 리스크가 커집니다.
KBO의 80년대 보다 90년대 중반은 리그의 평균 구속이 상승하고, 게임수가 늘어나면서 휴식기간이 줄어들기에 에이스들의 경기 개입이 약화됩니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최고의 야수가 최고의 선수일 가능성이 높은 상태가 되는거죠.
고교 토너먼트나 80년대 한국처럼 에이스가 혹사할 경우, 최고의 투수가 최고의 몸값을 받을 자격이 있는 최고의 선수인 상황은 언제든지 생겨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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