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경기 너무도 아깝네요..
직접 본거는 7회 이후부터 봤었구 그전까진 힐끔힐끔 & 문자를 이용했습니다..

일단 다저스 선발 데릭로가 1회를 투구하는 모습을 봤을때..  확실히 1차전보다는 구위가 떨어졌다는걸 알았고..
1회 위기에 몰리게 되고.. 다행스럽게 2실점으로 막아 냈습니다.. 들어가면서 분노의 행동을 표출했구.. 자신에 대한 분노였었죠..
머 6이닝 2실점정도면 충분하리라고 생각했었고 로우는 자신의 역할을 충분히 해줬던 경기였습니다..

문제는 타선과 불펜이더군요.. 타선.. 5점정도 뽑아줬으면 충분하지 않겠냐 하시겠지만..실상 들여다 보면 그렇지가 않습니다..

1회에 아쉽게 라인드라이브로 물러난 드윗이야 어느정도 이해는 갑니다만..
사실 오늘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해야 했던 선수는 마틴이었습니다.. 필라 투수들은 매니를 거의 거르다시피 했죠.. 볼넷만 무려 3개를 얻은 매니입니다..
그렇다면 매니의 뒷타자들의 역할이 중요했었는데.. 마틴은 5회 희생타로 타점하나.. 6회 1사 만루에서 직선타라고는 하지만 병살을 쳤습니다..
너무도 아쉬운 순간이었죠.. 필라의 타선을 생각한다면 최대한 점수를 뽑을때 뽑아줬어야 경기를 쉽게 갈 수 있었죠..
그리고.. 역전이후 바로 맞이하면 8회에 퍼칼이 무사에 진루하게 되죠.. 그리고 나온 이디어가.. 초구에 병살타를 치고 말죠..
땅을 칠정도로 안타까웠던 것이 다음에 나온 매니가 2루타를 치게 되고 릿지를 잠시 블론 위기까지 몰고 가게 되었습니다.. 물론 로니가 물러났지만..
결국은 4차전은 다저스 타선의 지극한 잔루놀이로 평가할 수 있을 정도입니다.. 것도 매니 앞뒤의 선수들이 그랬죠..
아.. 앞으로 다저스가 몇 차전을 더 할지.. 월드시리즈를 갈지 못갈지는 모르지만.. 잔루가 많다는 것은 조큼 고민 해봐야 하는 문제입니다..
타선의 정답은 항상 정해져 있습니다.. 매니의 앞뒤 선수들이 잘 쳐줘야 한다는거.. 솔직히 전체적으로 운도 좀 없었던 오늘 경기였죠..

두번째 아쉬운 점은 불펜입니다..
먼저 커쇼가 주자 채우고 1사에 등장한 박찬호횽님.. 2사까진 잘 잡았으나.. 하필이면 ㅜㅜ 너무나 쉽게.. 허무하게 동점을 허용했습니다..
최근에 조금 빡빡한 상황에서 등판하는게 불만이긴 하지만 그건 코칭스탭의 믿음이고 그렇게해서 등판했다면 막았어야 했습니다..
이 부분이 많이 아쉬웠구.. 어제 등판했던 웨이드를 또 등판시킨 것도 글쎄요.. 차라리 궈를 믿고 더 갔더라면 어땠을까 합니다..
글구.. 마지막.. 브락스턴 ㅡ_ㅡ;; ...... 5차전엔 그러지 말자..

일에 집중도 못하고 힐끔힐끔 보다가 결국 점심시간 겹쳐서 보게 되었는데.. 진한 아쉬움이 남네요..
패했다고 분위기 다운되지 않고 문제점 잘 수정하여 7차전까지 모두 쓸어 담아 주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