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키즈..이렇게도 이기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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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대 0에서 하멜스가 1점주고 나가고, 8회의 믿을맨인 베탄코트가 나왔을때만해도
이대로 틀어막고 끝낼수 있을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2루타 하나 더 맞고 동점이 되고, 그 후에 바이멀과 데일리까지 투입해서 겨우
겨우 8회를 동점으로 틀어막지요. 딱히 쫓기는 느낌은 없었기에 질거라는 생각은 안들던
순간이었습니다.
하지만 9회초..난데없이 롤렌이 첫타자로 나와서 홈런을 쳐서 3대 2로 뒤집히지요.
이정도되자...아..질때쯤이 되었군..하는 생각들더군요.
맨날 이길수도 없는거니까 뭐 한템포 쉬고가는 시간이라고 생각하자고 생각했습니다.
그렇지만 이왕이면 이기는것이 맘이 편하지요. 다음주에 샌프하고 3연전있는데, 그전에
경기차를 가능한 벌렸으면 하고 바랬거든요. 샌프에게 그리 강한편이 아니라서리...
9회말 2대 3으로 뒤진 상황에서 첫타자가 우익수 플라이로 아웃이 되고,
다음타자로 나온 바메스가 좌전라인을 타는 2루타를 칩니다.
구장은 순간 희망으로 달아오르지요.
상대투수인 코데로는 그 직후 컨트롤 난조에 빠집니다. 스트라이크를 못집어넣고
연짱 볼만 던지지요. 대타로 나온 지암비를 포함해서 2명의 주자를 포볼로 내보내서
1사 만루의 상태가 됩니다. 지암비 자리에는 대주자로 어제 투수로 나왔던 제이슨 마퀴가
나오고요....캐스터 말이 이 선수 잘 뛴다고 하데요. 하긴 대타를 많이 써서 딱히 나올만한
선수도 없기도 했구요.
1사 만루..타자는 곤잘레스. 최근 아주 잘치는 타자지요 홀쭉하지만 장타도 심심치 않게
치고 타격에 타고난 타자입니다. 코데로는 반면 초구에 볼 집어넣고 몰리는 분위기가
계속 되지만, 2구째 인코스 까다로운 코스에 직구 스트라이크를 꽂아넣고 나자 분위기는
반전됩니다. 타자는 가능한 진루타를 치려고 맞추는 스윙을 하고, 투수는 직구만 주구장창.
보면서 느끼는건데...확실히 직구라는 것이 가장 무서운 구질이더군요. 96-98마일정도 되니까
뻔히 무슨 구질 들어올지 알아도 헛스윙 하게 되더군요. 메이저에 뛰는 선수라도 말이지요.
만화같은데서 구질만 알면 70%는 홈런을 친다는 말은 실제 야구보다보면 다 뻥같습니다. 하긴
그러니 만화겟지만요.
믿었던 곤잘레스는 아웃코스 낮은볼에 의외의 삼진을 당하고..
최근 로키즈에서 가장 잘치는 타자중 하나인 세스 스미스가 등장합니다.
세스 스미스에게도 코데로는 직구만 던집니다.
코데로 기록을 보면 쿠어스필드에서 4경기인가 나왔는데 실점이 없더군요. 그래서 자신감이
넘쳤던 걸지도 모르겠지만...이제 실점할때도 되었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코데로는 여전히 컨트롤이 잡히지 않은 상태였지만, 스미스는 볼카운트가 밀려서 모든 볼에
다 손이 나가더군요. 연짱 파울만 쳐내고 2-2인 상황.
드디어 스미스의 공이 파울이 아니고 땅볼로 내야로 굴러갑니다.
2루수 옆을 스치는 빠른타구. 2루수는 슬라이딩을 하지만 공은 바로 글러브 아래를 맞고 팔
밑으로 튕겨서 굴러갑니다. 그 사이 3루주자 들어오고, 2루주자인 마퀴도 홈으로 돌진.
덕아웃의 선수들은 튀어나오다가 순간 멈칫...반은 홈으로 들어오는 마퀴를 맞으러 가고
반은 끝내기 안타를 친 세스스미스가 있는 1루로 몰려갑니다. 그리고 홈에서 뭉쳤던 선수들까지
1루로 몰려와서 세스스미스의 머리를 두드리면서 승리를 기뻐하지요.
당연히 오늘의 선수는 세스스미스..그리고 인터뷰도 하는데, 간만에 파이로 샤워를 시켜주는
로키즈 선수들이네요.
관중들도 포스트 게임쇼하는게 구장의 외야에 있는 해설자 석에 몰려와서 로키즈를 연호하고요.
사실 오늘은 경기전에 상당히 기대를 많이 한 날이었습니다.
왜냐하면 인저리 명단에 있는 선수들중에서 툴로를 포함해서 데이 투 데이에 오른 선수들이
대거 돌아오는 날이었으니까요. 하지만 트레이시 감독은 의외로 그 선수들을 바로 기용을 안하고
이전 멤버들로만 오늘 경기를 치뤄냅니다. 당연히 화력은 떨어지고...
결과적으로 투수전.
하멜스는 여전히 투구를 잘해주고 있고, 불펜의 선전도 여전.
로키즈가 득점이 내셔널 상위권이라고 해도, 트레이시는 변동폭이 큰 공격력보다는 그래도
그 편차가 적은 투수력으로 경기를 이끄는 구나..하는 것을 요새 경기를 보면서 느끼게 됩니다.
끈적끈적하고 탄탄한 로키즈. 쉽게 망가지는 경기를 거의 보기 힘듭니다. 로키즈 경기 오래
본 분들은 아시겠지만, 로키즈 고질이 불펜이 망가지면서 후반 대량실점으로 경기 말아먹기인데
그런 모습은 금년 5월이후는 거의 보이지 않네요.
거기다 오늘같이 운도 따라서 연승을 이어가고..
로키즈 뭔가 되는구나 하는 생각 자연스럽게 드는 요즘입니다.
곧 10월이 되는데...금년....잘하면 또 한번의 록토버를 볼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기대감까지
드네요. 거기다 부상자들은 9월 말이면 대개 다 돌아오고요. 진짜 10월 이전에 전력의 100%를
갖추고 록터버를 준비할수 있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어쨋든 재미있게 경기합니다. 로키즈.
Go Go Rockies~~~
이대로 틀어막고 끝낼수 있을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2루타 하나 더 맞고 동점이 되고, 그 후에 바이멀과 데일리까지 투입해서 겨우
겨우 8회를 동점으로 틀어막지요. 딱히 쫓기는 느낌은 없었기에 질거라는 생각은 안들던
순간이었습니다.
하지만 9회초..난데없이 롤렌이 첫타자로 나와서 홈런을 쳐서 3대 2로 뒤집히지요.
이정도되자...아..질때쯤이 되었군..하는 생각들더군요.
맨날 이길수도 없는거니까 뭐 한템포 쉬고가는 시간이라고 생각하자고 생각했습니다.
그렇지만 이왕이면 이기는것이 맘이 편하지요. 다음주에 샌프하고 3연전있는데, 그전에
경기차를 가능한 벌렸으면 하고 바랬거든요. 샌프에게 그리 강한편이 아니라서리...
9회말 2대 3으로 뒤진 상황에서 첫타자가 우익수 플라이로 아웃이 되고,
다음타자로 나온 바메스가 좌전라인을 타는 2루타를 칩니다.
구장은 순간 희망으로 달아오르지요.
상대투수인 코데로는 그 직후 컨트롤 난조에 빠집니다. 스트라이크를 못집어넣고
연짱 볼만 던지지요. 대타로 나온 지암비를 포함해서 2명의 주자를 포볼로 내보내서
1사 만루의 상태가 됩니다. 지암비 자리에는 대주자로 어제 투수로 나왔던 제이슨 마퀴가
나오고요....캐스터 말이 이 선수 잘 뛴다고 하데요. 하긴 대타를 많이 써서 딱히 나올만한
선수도 없기도 했구요.
1사 만루..타자는 곤잘레스. 최근 아주 잘치는 타자지요 홀쭉하지만 장타도 심심치 않게
치고 타격에 타고난 타자입니다. 코데로는 반면 초구에 볼 집어넣고 몰리는 분위기가
계속 되지만, 2구째 인코스 까다로운 코스에 직구 스트라이크를 꽂아넣고 나자 분위기는
반전됩니다. 타자는 가능한 진루타를 치려고 맞추는 스윙을 하고, 투수는 직구만 주구장창.
보면서 느끼는건데...확실히 직구라는 것이 가장 무서운 구질이더군요. 96-98마일정도 되니까
뻔히 무슨 구질 들어올지 알아도 헛스윙 하게 되더군요. 메이저에 뛰는 선수라도 말이지요.
만화같은데서 구질만 알면 70%는 홈런을 친다는 말은 실제 야구보다보면 다 뻥같습니다. 하긴
그러니 만화겟지만요.
믿었던 곤잘레스는 아웃코스 낮은볼에 의외의 삼진을 당하고..
최근 로키즈에서 가장 잘치는 타자중 하나인 세스 스미스가 등장합니다.
세스 스미스에게도 코데로는 직구만 던집니다.
코데로 기록을 보면 쿠어스필드에서 4경기인가 나왔는데 실점이 없더군요. 그래서 자신감이
넘쳤던 걸지도 모르겠지만...이제 실점할때도 되었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코데로는 여전히 컨트롤이 잡히지 않은 상태였지만, 스미스는 볼카운트가 밀려서 모든 볼에
다 손이 나가더군요. 연짱 파울만 쳐내고 2-2인 상황.
드디어 스미스의 공이 파울이 아니고 땅볼로 내야로 굴러갑니다.
2루수 옆을 스치는 빠른타구. 2루수는 슬라이딩을 하지만 공은 바로 글러브 아래를 맞고 팔
밑으로 튕겨서 굴러갑니다. 그 사이 3루주자 들어오고, 2루주자인 마퀴도 홈으로 돌진.
덕아웃의 선수들은 튀어나오다가 순간 멈칫...반은 홈으로 들어오는 마퀴를 맞으러 가고
반은 끝내기 안타를 친 세스스미스가 있는 1루로 몰려갑니다. 그리고 홈에서 뭉쳤던 선수들까지
1루로 몰려와서 세스스미스의 머리를 두드리면서 승리를 기뻐하지요.
당연히 오늘의 선수는 세스스미스..그리고 인터뷰도 하는데, 간만에 파이로 샤워를 시켜주는
로키즈 선수들이네요.
관중들도 포스트 게임쇼하는게 구장의 외야에 있는 해설자 석에 몰려와서 로키즈를 연호하고요.
사실 오늘은 경기전에 상당히 기대를 많이 한 날이었습니다.
왜냐하면 인저리 명단에 있는 선수들중에서 툴로를 포함해서 데이 투 데이에 오른 선수들이
대거 돌아오는 날이었으니까요. 하지만 트레이시 감독은 의외로 그 선수들을 바로 기용을 안하고
이전 멤버들로만 오늘 경기를 치뤄냅니다. 당연히 화력은 떨어지고...
결과적으로 투수전.
하멜스는 여전히 투구를 잘해주고 있고, 불펜의 선전도 여전.
로키즈가 득점이 내셔널 상위권이라고 해도, 트레이시는 변동폭이 큰 공격력보다는 그래도
그 편차가 적은 투수력으로 경기를 이끄는 구나..하는 것을 요새 경기를 보면서 느끼게 됩니다.
끈적끈적하고 탄탄한 로키즈. 쉽게 망가지는 경기를 거의 보기 힘듭니다. 로키즈 경기 오래
본 분들은 아시겠지만, 로키즈 고질이 불펜이 망가지면서 후반 대량실점으로 경기 말아먹기인데
그런 모습은 금년 5월이후는 거의 보이지 않네요.
거기다 오늘같이 운도 따라서 연승을 이어가고..
로키즈 뭔가 되는구나 하는 생각 자연스럽게 드는 요즘입니다.
곧 10월이 되는데...금년....잘하면 또 한번의 록토버를 볼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기대감까지
드네요. 거기다 부상자들은 9월 말이면 대개 다 돌아오고요. 진짜 10월 이전에 전력의 100%를
갖추고 록터버를 준비할수 있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어쨋든 재미있게 경기합니다. 로키즈.
Go Go Rock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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