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의 리그 챔피언쉽.. 필리스와의 2차전.. 진짜 두고두고 아쉽네요 ㅜㅜ
디비전 시리즈에서 호투를 해줬던 빌링슬리가 나온 경기였기에.. 1차전의 3 : 2 패배가 너무 아쉬웠기에.. 기대를 많이 했었는데..
1회의 투구는 괜찮았는데.. 2회부터 볼이 조금씩 몰리게 되고.. 특히 아쉬운건 투수인 마이어스에게 안타를 허용했던 부분입니다..
하위타선이라 쉽게쉽게 넘어갈 듯 했는데.. 하필이면 여기가 지뢰밭이었다능 ㅜㅜ

그날의 안타까운 경기 내용입니다..
3회가 가장 승부처 같은데.. 박찬호 선수가 1사 1/3루에서 올라와서 2사까진 잘 잡았지만.. 쉐인 빅토리노에게 3루타를 맞은 부분..
이 부분이 너무 아쉬웠습니다.. 시작은 빌링슬리의 부진 & 조기 강판이었지만.. 그래도 불펜 투수를 믿고 올렸는데도 결과가 최악이 되었죠..
뒤이어 나온 바이멀도 볼넷을 연속으로 허용하게 되고.. 베테랑으로써 그 역할을 해야만 했던 투수들이었는데.. 팀의 위기를 자초하게 되고..
이런 위기를 신예 선수들이 나와서 마무리 해주게 됩니다..


특히나 로스터에 들어가는가 탈락하는가.. 경계를 넘나 들었던 선수..
신예 제임스 맥도날드의 활약은 그나마 다저스팬들이 아쉬움을 희석시켜 주더군요..
더블A에서 로스터 확장때 빅리거로 올라온 이 겁 없는 어린 선수는..
3.1이닝을 완벽하게 막아주고 내려가게 되고 팬들과 코칭스탭들 에게 강한 인상을 남겨 주었습니다..

그 뒤를 역시나 올시즌 첨으로 빅리그를 경험하고 선발로테이션을 잘 지켜줬던 커쇼가 나오게 되고..
역시나 좋은 1.2이닝을 완벽에 가까운 피칭을 보여주었습니다..

이런 신인 투수들의 겁없는 피칭은 앞으로 있을 3차전의 전망을 상당히 밝게 해주고 있네요..
비록 사이토가 없는 불펜이지만.. 선발투수가 일찍 무너지게 될 경우엔..
베테랑보다는 좋은 투구를 보여줬던 맥도날드와 커쇼를 등판시키고..
중반 이후부터는 코리웨이드와 궈홍치, 브락스턴까지 이어지는 불펜진은 경쟁력이 있어 보입니다.


필리스의 불펜진의 호투를 생각해볼때 다저스 역시 불펜의 호투가 필요 했는데 이럴때 이 선수들의 호투는 너무도 팬들을 기쁘게 해줬습니다..
코칭스탭들도 아마 이 두 선수들을 상당히 중용하지 않을까 예상해 봅니다..

타선에서도 캠프가 찬스를 많이 끊어 먹는 X맨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데.. 빠른 대책이 필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2차전에서는 6번 슬롯에 들어가 있었는데.. 완전 하위타선으로 두는 것도 나쁘지 않아 보이네요..
젊은 선수인데다가.. 2차전의 부진에 맘고생이 심할듯 한데.. 결국 이런게 부담으로 작용해서 더욱 부진하기 전에 미리 부담을 줄여주는것이 좋겠죠..

결국은 모든 것은 3차전 선발 구로다에게 달려 있습니다..
1차전은 몰라도 2차전의 패배는 결국 선발이 조기에 무너져서 저런 결과가 나온거죠.. 불펜 문제는 이후의 문제고..
구로다의 부담이 만만치 않아 보이지만.. 디비젼시리즈때 호투해줬으니 기대를 해봅니다..
멀보고 믿냐구요?? 구로다의 포스트 시즌 경험이 미쿡에서만 1번인데 괜찮겠냐구요??


이게 올 시즌 구로다의 홈경기 기록과 필리스와의 상대 전적입니다..
컵스와의 디비젼 시리즈 3차전때도 완벽한 투구를 했었죠.. 이 정도면.. 구로다를 믿을 수 있지 않을까요?? ^^
상대 선발이 모이어옹이지만 디비전시리즈땐 부진했기에... 기대가 되네요..
구로다횽~~ 뒤는 젊은 투수들이 목을 쭈욱 빼고 기다리고 있을테니 걱정 말고 6이닝만 막아주길..
3차전 가져가고 시리즈의 분위기를 한 번 바꾸어 보길 바래봅니다 ^-^ 이렇게 무너졌던 다저스가 아니잖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