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사견이고 ..

다른 기사는 읽어보지 않은 상태에서 작성하는 것입니다...

연초에 최훈 카툰에서...

캔사의 약점은 파워였습니다...

20홈런 기대할 수 있는 타자는 고든, 버틀러, 기옌 정도였죠...

그리고 결과는 셋다 기대에 못미치는 결과를 낳았습니다... 고든은 작년보다는 발전했지만... 공격력은 벨트레 정도의 수준을 보여주었고..

버틀러는 메이저에서 마이너의 파워를 전혀 보여주지 못하고 결국 메이저 마이너를 들락날락 거렸구..

기옌 역시 매리너스 시절보다 떨어진 성적에다가 팀 분위기를 흐리는 발언까지...


내년에는 어떨까요...

포수는 존 벅과 미구엘 올리보로 갈 가능성이 높고..

내야는 고든과 어빌레스는 일단 주전 확정... 나머지 한자리(아마도 유격수가 될 것 같은데..)는 외부 영입이 가장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갠 적으로는 퍼칼을 노리는게 좋아보이지만.. 파워히터가 부족한 현재 퍼칼을 거액을 주고 영입하는 것은 사치스럽다고 생각합니다.. 테이블 세터는 디헤수스와 어빌레스로 충분하니까요...

그리고 외야는 티헨, 디헤수스, 기옌으로 가고 개스라잇이 뒤를 받치고 있습니다.. 이중에 티헨이 떠난다고 해도 트레이드 루머를 볼때 다른 외야수를 데려올 가능성이 있습니다.. 파워는 크게 떨어지지만 그래도 거물 타자 영입 없이는 이대로 갈 것 같구.... 막상 트레이드를 한다고 해도 거물급 선수를 데려올 가능성은 전무합니다.. 라미네즈라도 잡으면 모르겠지만...

그러면 남는 자리는 1루와 지명타자입니다..

내년에 일단 1루 후보는 이로써 5명이 되었는데...

일단 칼라힐? 이분은 AAA에서 시작할 가능성이 높으니 제외..

그러면 글로드, 쉴리, 버틀러, 제이콥스가 남습니다..

글로드 부터 살펴보면... 사실 글로드 성적으로 메이져 주전 1루수는 어렵지요... 장기적으로 1루 & 외야 백업으로 고정되어야 할 듯 합니다..

쉴리의 경우는 조금 애매한데... 그냥 1년 주전 한번 돌려보면 좋지 않냐는 말이 있지만.. 개인적으로.. 쉴리 하나만 믿고 가기에는 팀 타선이 너무 허약합니다... 고든과 버틀러의 대 각성이 없이는... 캔사의 클린업은 상대팀에게 거의 위협을 주지 못합니다... 거기에 타력 위주의 포지션인 1루에 쉴리가 메이저 안착에 실패한다면.. 뭐... 내년에 다시한번 물타선 보는 거죠...

버틀러의 경우는 지명타자로 세우는게 나아보입니다... 그냥 빠따질에 전념하게 하는 편이 나을 듯 하구..

결국에는 1루 주전 또는 최소한 쉴리와의 경쟁상대 한명은 더 영입해야죠... 어차피 버틀러 있어도 둘이 메꿔야 하는 자리가 2개이니.. 한명은 더 필요하죠.. 그게 제이콥스고... 뭐.. 형편없는 출루율이기는 하지만 한방이 있다는 것은 상당히 매력적인 면이라고 생각합니다... 고든과 버틀러가 예상과는 다르게 거포가 아닌 OPS형 타자쪽으로 (좋은 뜻은 아닙니다..) 발전해나갈 가능성이 상당히 높아진 현재에는 더더욱...



그러면 제이콥스를 영입하면서 내준 선수는 어떤가... 레오 누네즈는 올 시즌 초에 론 메이헤이와 함께 셋업맨으로 중용되었던 투수인데 부상으로 이탈했죠...

그러면서 라몬 라미네즈가 셋업맨 자리를 굳히게 됩니다... 즉... 현 상황이라면 레오 누네즈는 내년 시즌 구상에서는 제 4의 불펜 투수가 된거죠..(메이헤이가 남는다면...)

제 4의 불펜투수는 자체 수급으로도 충당할 수 있다고 보면... 결국에 기량에 상관없이 팀내에서 누네즈의 가치는 많이 떨어지게 되었지만... 불펜 안정화를 꾀하는 말린스에게는 셋업경험이 있는 매력적인 선수가 되겠죠...

뭐.... 개인적으로는 누네즈가 아깝지만... 팀의 투수력과 공격력의 조화측면에서 볼때는 제이콥스 영입은 합리적이며... 칼라힐(?)의 보험.. 쉴리의 보험적인 측면에서 출혈을 가장 줄이면서 합리적으로 보강했다고 보입니다... 내년에도 이 멤버로 가기에는 1루가 너무 큰 구멍이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