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싹이 레스터에게 한 최종오퍼가 4/72 랍니다.

시장가가 최소 1억불에서 1억 5천까지 갈 거라고 예상되는데

보스턴 언론에서 미쳐 상상도 못한 허접오퍼를 프랜차이즈 스타이자 팀의 든든한 기둥인 선수에게 했더군요.

언론이나 팬들이나 미니멈으로 5/90 정도 깔고 여기서 어디까지 올려주느냐가 논쟁거리였습니다.

웃기는건 레스터의 공헌도, 로열티, 그리고 투쟁심이 레싹선수들중 최고란 겁니다.

게다가 단단한 체구와 부드러운 투구폼, 제구되는 좌완은 롱런할 가능성이 누구보다 높죠.

그런 선수에게 모욕에 가까운 오퍼를 날린 레싹 프런트진의 머리속은 이해불가입니다.

지난 오프시즌 '단기' (short deal) 에 집착한 선수영입으로

수준낮은 선수를 짧게 많은 연봉을 줘서 잡는데만 주력했던 레싹은 

지금 그 후유증을 단단히 겪고 있습니다.

팜에서 올라온 유망주들이 제몫을 해줌에도 불구하고 구멍투성으로 경기력이 허접 그자체죠.

외야는 루키 중견수 재키 브래들리 쥬니어 만이 제대로 된 수비수이고 무려 4명이나 LF 에나 어울리는 허접한 외야수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호수비는 기대도 안하고 어디서 버블을 하지 않을까 연일 불안해요.

내야는 루키 유격수 보갓이 기대이상으로 무난히 유격수를 소화함에도 내야유틸로 트레이드해 에레라가 3루 수비에서 연일 사고를 치는 중입니다. 

포수는 허접수비로 악명높고 나이까지 든 피어진숙희니 말할것도 없죠. 

디펜스 구멍, 

타선도 침묵, 

병살머쉰 투성, 

득점권 2할도 못침, 

투수가 호투하면 더 침묵하고, 얻어터지면 그때서야 타격이 시작되며 적당히 따라가다 패배.

게다가 오프시즌 영입한 불펜들은 다 얻어터지고, 잘던지는 루키 �p만이는 자리 없다고 마이너 내려보냄.

팀을 이따위로 만들어놓고 팀내 최고선수에게 허접오퍼를 날리며 사실상 나가라니...

기가 차서 말이 안나오네요.

페이롤 3위 팀이고, 내년에 비는 페이롤만 해도 엄청난데 도대체 그 돈은 어따 쓰겠다는건지.

팬들은 완전 빡쳤고, 언론도 심상치 않습니다.

우승단장이 상머저리 되는건 한순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