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년간(2004~2013년)타자들의 war 1위 (2위 카디널스, 3위 양키스)

작년 타자들의 war 압도적 1위 (36.6) (2위 템파베이 30.3)

그러나… 올해 4월한달간 25위 (밑으로 메츠, 컵스, 샌디, 애리조나, 휴스턴)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타격 21위 (체감상 25위정도가 적당. 득병놀이, 병살놀이, 대패한 경기에서 스탯관리 등을 고려해야)

주루 29위 (엘스 공백에 패럴 특유의 무모한 주루플레이 지시로 아웃카운트 헌납중)

수비 28위 (체감상 꼴찌, 우리보다 못하는 팀이 있다는게 믿을수 없음. 아주 눈이 썩을 지경)

타격, 주루는 그렇다 치고 수비는 정말 짜증나서 못볼수준. 여기저기서 욕먹는 다저스 수비만 되어도 감지덕지 할텐데... 선발투수가 득점지원 못받고 죽어라 막는데 수비까지 개판치면 돌아버릴수 밖에. 투수진의 피 babip 는 빅리그 1위. 즉 인플레이된 공은 거의 안타가 된다는 소리. 3루-유격 구간 땅볼은 거짐 안타 또는 에러가 되며, 주전포수는 걸핏하면 공 흘려주심.

 

우려대로 가장 중요한 수비포지션인 유격수(보가츠)-포수(진숙희) 라인이 개구멍화되어 되어버리면서 수비라인이 전체적으로 흔들림. 보스턴 언론에서는 연일 보가츠 수비문제를 두고 논쟁이 벌어지고 공수주 다 못하는 진숙희는 실력상 주전급이 아닌데 8밀이나 주고 왜 데려왔나며 비웃는 중.

 

외야에 센터수비 되는 선수는 루키 재키 브래들리가 유일. 그나마 이 녀석 수비가 쩔어서 외야는 버틸수 있음. (요새 야구보는 유일한 낙이라고 해야 하나? 타구판단이 전성기때 앤드류 존스랑 비견됨) 나머지 외야는 LF형 선수들로만, 곰즈, 나바, 캅, 싸이즈모어 (충격적일만큼 수비 못함. 맷 캠프랑 비슷하려나?) 재키 휴식일날이나 디엘가면? 상상만으로 끔찍.

 

내야유틸로 데려온 에레라의 허접한 공격력은 익스큐즈한다해도 수비마저 충격적일만큼 똥망. 수비재능도 별로에 안정감, 집중력도 최악.

 

수비 잘하는 우익수 빅토리노와 그럭저럭하는 3루수 미들브룩스 부상공백 => 내외야 백업들의 수비력이 처참했기 때문에 더 크게 느껴짐.

 

밖에다 수비 자랑할 만한 선수는 페꼬마와 재키꼬마 둘밖에 없음. 그나마 나폴리가 평타는 쳐줌. 팀구성 자체가 수비 못하는 애들로 도배된데다가 그나마도 수비의 핵이 되어야할 선수들의 수비가 형편없어 전체적으로 흔들리고 수비형 백업이란게 더 수비를 못하며 잉여들의 수비폼마저 최악이라서 도대체 답이 없음. 진심 마이너 팀보다 훨 수비를 못함.

 

이 팀 응원한지 10년 넘었는데 올해만큼 타자들이 개판인적은 처음. 항상 투수 때문에 고민했지 타자들이 이럴줄이야. 12-14 중인데 베테랑 투수들 특히 불펜진의 선전때문에 가능했음. (오오! 하라신!) 타격은 시간이 지나며 회복된다 쳐도 수비는 답이 없고, 더 우려가 되는건 작년 씨애틀처럼 초허접 수비가 (그나마 잘던지는) 투수들을 망가뜨려 팀은 나락으로 빠뜨릴수도 있음. 하지만 똥고집부리다 팀구성에 실패한 프런트는 잘못을 반성하기 보다는 좀 더 기다려 보자구만 하고 있음. 

작년 5월에 '디펜스+피칭' 쌍 삽질로 위기에 처한 적이 있었는데 그땐 호세 이글레시아스가 구세주 였음. 환상적인 수비로 유격-3루구간 디펜스 문제를 해결했을뿐 아니라 베테랑들이 수비에 더 집중하도록 자극하는 효과까지 있었음. (진심으로 우승 1등 공신.) 그러나 지금은 마땅히 상황을 반전시킬 카드도 안보임. 포수는 몰리나 형제의 수제자로 수비 쩌는 애가 마이너에 대기중인데, 유격수는 데드라인 즈음 수비 잘하는 내야백업 하나 구하는 것 외엔 딱히 방도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