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이걸로 제 컨디션 찾아 기량 회복한 경우가 거의 드뭅니다. 

그래서 젊은 투수는 그냥 수술 빨리 시키는게 이득이라고 판단하고 다들 수술하죠. 다나카의 경우는 다른 젊은 투수와 달리 FA와 마찬가지라서 조금 다른 결정을 한거 같더라구요. 

하여간 복귀 전에도 안타는 많이 맞긴 했는데, 복귀 이후엔 홈런도 많이 맞네요. 구위가 더 줄어들었단 이야깁니다. 수술을 하면 1년 이상 투구하지 못할테고 비슷한 나이였던 할러데이도 같은 테크를 타다가 결국은 재활 후 구위 감소로 인해 은퇴를 하게 되었죠. 

최근 10년간 가장 좋아하던 좌완 투수인데 참 아쉽습니다. 필리스가 이제 약팀에 속하기도 하고 투수력이 많이 약해져서 클리프리를 좀 많이 굴렸고, 클리프리도 이닝을 많이 소화하는 것에 자부심을 가진 선수라서 혹사를 마다하지않았던게 결국 이렇게 되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