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쓰는 연재글이네요.

다른분들 말머리 다는게 초큼 부러워서 저도 신청 함 해볼까 생각중이랍니다.

그간 연재 해왔던 술들이 나름 국내에서 구하기 쉬운것들 이기는 합니다만,

사실 또 막상 사려면 멀리멀리 나가야 하는 경우가 태반인지라,

간단히 집 주변에서 구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하다가,

전통주는 우체국에서 어느정도 구할 수 있지 않았나...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우체국에서 파는 전통주를 좀 소개할까 합니다~

가을이 왔습니다.

전 철 따라 좀 찾아 먹는 술들이 있는데, 그 중 하나가 가을에 국화주입니다.

원래는 배상면주가 세시주 중 가을주가 국화주인지라, 생주로 구하려고 보니 10월 20일 경에나 나온다네요.

양재 가까이 사시거나 일하시는 분들은 일단 참고 하시구요;;ㅎㅎ

http://mall.epost.kr/front.goods.RetrieveCategoryGoodsList2.mall

링크를 보시면 아시다시피, 꽤 많은 종류의 전통주가 우체국에서 판매하고 있습니다.

물론 전 '남들이 다 먹는 술 마실 수는 없다-_-!' 라는 말도 안되는 발상으로 직접 양조장에서 찾아 마시지만;;

뭐 여기도 괜찮은 술이 꽤 있습니다.

지리산 국화주가 그 중 하나구요.

저도 여기서 딱히 주문해서 많이 마셔보질 않았네요-_-;;

그래서 제가 눈에 띄는 술들(즉 위시리스트를 좀 보면)이나 마셔본 술을 추천하자면

봉화선주, 송순주, 이강주, 솔송주, 팔선주, 율주(꺄>_< 밤술이네요), 한산소곡주(이건 예전글에 평이 있습니다)

정도가 눈에 띄네요.

주문하시기 위해선 가까운 우체국으로 가셔서 주문하시면 배달 해 주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전 성당 동생들과 마시려고 지리산 국화주를 8병 주문했네요.

팁이 있다면 도자기 병 보다는 그냥 병으로 사 드심을 추천드립니다. 비싸거든요-_-;

어르신들 선물용 아니고서야 병 사세요;;

홈페이지 내지는 라인업 총평을 하자면...

전통주가 안되는데에는 이유가 있다....란 생각이 드네요-_-

특히 과실주는 완전 실망입니다-_- 세상에, 90%가 복분자주 내지는 머루주네요.

딱 한군데 있는 사과 와인 내지는 감 와인 파는 곳은 대견해서라도 주문하고 싶을 정도입니다.

반면 리큐르는 상당히 독특한 녀석들이 눈에 띕니다.

'소나무 리큐르-_-+ 마셔주겠어! 넌 겨울용이군!' 이란 생각이 왈칵 들어버렸거든요;;

대나무야 뭐-_-a 꽤 있고 마셔보기도 했으니 패스.

저런 리큐르는 칵테일만 잘 만들면 음, 먹힐것도 같은데 말이지요.

오늘은 비가 오네요.

덕분데 술도 좀 땡기구요;;ㅎㅎ

행여나 주문 하셔서 마시는 분들은 저도 한잔만...쿨럭;;

특히 전 율주가 궁금하네요-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