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가 바로 그랑프리 1차전이 열리는
팔레 옴니스포츠 파리 베르시 경기장...^-^
두근 거리는 맘으로 경기장에 향하니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서 입장을 기다리고 있더군요.

제가 앉은 자리는 사진 찍는 기자분들의 뒤쪽 자리.
맨 앞줄 구석탱이로 달려가 사진을 찍어보았어요.
경기장은 대략 일케 생겼음.

기자분들 앞쪽에 보이는 책상에 앉은 분들이 바로 심판님들!
울 연아 이쁘게 봐주세용♡


첫번째 그룹의 경기 모습이 다소 지루해서 하품하며 앉아 있었는데...
오호~ +_+ 카롤리나는 첫번째 그룹에서 확실히 눈에 띄는 실력을 보여주더군요.
역시 세계랭킹 1위?
암튼 화면보다 이쁘고 늘씬하고 우아하고 +ㅁ+

그리고 드뎌 두번째 그룹의 워밍업 시간!

저의 똑딱이 디카를 가지고 연아를 찍어보려 용을 썼으나..............oTL
눈앞을 씽씽~ 지나가는 선수들 찍기 참 힘들더군요;;;;
또 한번 카메라 원망을........ㅠㅁㅠ
담번엔 dslr을 사고 말테다!!!
이거 줌에서 부터 넘 차이가 커서.....흑흑..






건질만한 사진이 별로 없네요..ㅠㅅㅠ
그래서 경기 중에는 촬영 포기......경기에 집중!



연아 경기 끝나자 앞으로 달려가 인형 던져주고 일케 인사하는 모습도 찍었어요 ^-^



환호하는 팬들!
수적으론 한국인 팬들이 별로 없어보였음에도
연아를 응원하는 플래카드가 젤 많더라구요 ^ㅁ^



점수를 기다리는 시간...전광판에 비친 연아 경기의 슬로우 모션 모습들.
이건 그나마 찍을만 하더군요 ^-^;;;;




아잉~ 이뽀라 >_< ♡



믿음직한 오셔 코치님♡


경기 끝나고 친구랑 만나 이야기를 나누며 집에 가는 길에 친구가 묻더군요.
(친구가 예매를 늦게해서 좌석이 떨어져 있었음;;;)
"니 주변도 한일전 분위기였니?"라고...ㅎㅎㅎ

일본인 관객이 정말 많았어요. 제 주변도 거의 다 일본분들.
그래서 마오가 빙상위로 나오자 난리가 났었어요.
"마오짱 마오짱 감바레~"
마오가 넘어지자 경기장이 떠나갈듯 깊은 한숨을 일제이 내쉬시고....
공연 끝나자 선물 세례를 퍼부우시고...
내 앞의 일본이 여인분들은 카메라로 사진 찍음서 좋아서 난리였음..ㅋㅋㅋ
모 이런건 좋았으나...
그런데....-_-;;
불쌍한 유카리....
같은 일본 선수인데 상대적으로 관심 못받는;;;

모 암튼 전 일본 선수들이지만 박수 쳐주면서 관심있게 지켜보며 연아의 순서를 기다렸는데...

일본인 관객들 괘씸하게도
연아 나오자.....박수도 안치고 싸늘해짐 -ㅅ- 헉;;;;
내 주변만 그런게 아니라
친구도 같은말을 하는 걸 보니
일본인 관객들 반응이 전반적으로 그랬던거 같드라구요.

일본이 관객이 한국인보다 훨 많았고,
한국인 관객들은 여기 저기 은근히 많이계시긴 했는데...
하지만 동양인 관객보다 훨씬 많은 건 암래도 프랑스인들.
연아의 공연에 큰 환호를 받은건 한국인들만 소리질러서 그런건 결코 아녔다는 사실..^-^v
연아를 인정하는 프랑스 팬들의 환호도 컷답니다.
"아레 알레 allez"라는 외침은 프랑스의 응원소리에요.
한국의 "화이팅", 일본의 "감바레" 같은...ㅎ
왜 월드컵 경기할때 보면 "알레 레 블루 allez les bleus" 라고 응원하잖아요.
물론 간간히 '연아화이팅'을 외치는 굵은 목소리의 한국인 남성분들의 목소리와...
'우유 빛깔 김연아'의 외침은.....촘 손발이 오그라들었........☞☜
암튼 넘 재밌었어요 ^-^

와 내가 또 연아 공연을 볼 수 있을런지....뿌듯 뿌듯♡
그리고 이런 경기나 공연을 볼때마다 다시 하게 되는 결심!
담번엔 더 잘보이는 좋은 자리, 맨 앞자리에 앉고 싶다....ㅠㅁ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