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한 아리따운 베팍 여성 유저를 바스티유역에서 만났어요.
이 넓고 광활한 광장에서 어케 만나나 고민함서,
광장 주변을 한바퀴 돌았는데,,,
다행히도 서로 옷차림을 미리 알려줬기에 쉽게 만날 수 있었어요.
그래서 모 유저님이랑 데이트를 시작!
(글고보닝 난 왜 맨날 여자사람이랑만.......ㅠㅅㅠ)
암튼 연재도 할겸 카메라 들고 룰루랄라♬ 마레 지구를 산책했어요!



바스티유. 어디서 많이 들어보셨죠?
프랑스 대혁명 당시 혁명군이 습격했던 그 곳.
바스티유 감옥. 바로 그 자리에요..ㅋㅋㅋ

그리고 이곳에 오페라 바스티유opera bastille 가 있어요.


프랑스의 오페라 공연, 클래식 공연의 메카. 




너무나 프랑스적이고,
너무나 전형적인,
프랑스식 카페 그리고 건물이라서 한번 찍어봤어요.
그런데...ㅋㅋㅋ 우연히도 카페 이름도....cafe francais 카페 프랑세!

그리고 우리는 본래 목적지 마레 지구를 산책하기 시작합니다.ㅋ

place des vosges 보스즈광장 입구 모습이에요.



가로등 모양이 넘 이쁘지 않아요? +_+




 
이 광장을 빙 둘러싼 부르즈아 아파트에 사는
파리지엥들은 이 광장에서 산책하고 휴식을 취하겠죠?



마레 지구를 걷던 길에 발견한
시커멓고 오래된 성당으로 추정되는 어느 건물..+_+ 



이제 본격적으로 마레 지구 관광.
이 곳은 관광지라기보다는..
아기 자기하고 고급스런 부띠끄들이 골목길마다 들어선
매우 프랑스적이고 부르즈아적인 동네에요.
하지만 상점 사진들을 찍을 순 없었고...ㅠㅠ
그저 아이 쇼핑만...+ㅁ+
그래서 그냥 골목길 풍경만 두 장 찰칵~





그리고 전부터 가고 싶었던 mariage freres 도착.
세계 최고의 홍차 중 하나라는 마리아쥬 프레르.





역시나 홍차 가격은..............oTL
제가 평소 슈퍼에서 사다 마시는 twinning 보다 0 하나가 더 붙어있네요;;;
하지만 우아하게 그녀와 에프터눈 티를 마시려 했으나......
가격에서 또 한번.................oTL
역시 된장 놀이는 아무나 하는게 아녔어요. ㅠㅠ
그래도
이 집에서 젤 유명한 마르코 폴로 티가 마시고 싶어서 한 잔씩.



카페 내부 사진도 찍고 싶었으나 촬영이 금지되어 있어서...
디카로 동영상을 살짝 찍어봤어요.
긍데 동영상 촬영은 역시 왕초보라서....;;;;;
그냥 분위기가 이렇구나...라고만 느껴주세요.^-^ ㅋㅋ




티를 마시며 한참 수다를 떨고 난 후
우리는 산책을 이어가며,,
모자 가게에 들러서 모자 구경도 하다가
퐁피두 센터에 다다랐어요.
파리는 생각보다 작아서 걸어서 산책하기에 부담이 없어요.
그런데 퐁피두 아래 멀리서 파리 시청 쪽에서 불빛이 보이더라구요. +_+
파리 시청앞에는 매년 겨울에 스케이트 장을 열거등요.
몇년전 서울 시청에서 이를 벤치마킹하기도 했었죠.
그래서 밤의 풍경이 어떤지 궁금해서 파리 시청 쪽으로 내려갔어요.

와~ +ㅁ+
멀리서 부터 보이던 아찔하고 빛나는 조명과 풍경!
이 낭만적인 겨울밤의 모습.....ㅠㅠ





하지만 디카로는 빛나는 야경이 충분히 담아지지 않아서 또 동영상 촬영을 시도!





하아.....ㅠㅠ
아무리 카메라가 좋아도(사실 제 디카는 후졌지만;)
내 눈안에 가득담겨진 아름다운 풍경을 다 담기엔 역부족인가봐요.

아름다운 풍경에 즐거워하다가..
저는 한탄을 시작했어요!
제가 처음 프랑스에 왔었던게 00년도, 그리고 그 담이 03년도였는데...
그때마다
혼자 했던 결심이....담에 파리 올때는 꼭 애인이랑 같이 와야지!
하지만 현실은.......oTL
맨날 여자 사람이랑....혹은 애인이랑 거리가 먼 사람이랑만............ㅠㅠ



모두들 해피 크리스마스♡ ^-^
[이 게시물은 ▶◀ dr.레인님에 의해 2009-12-25 11:14:40 불펜 게시판에서 복사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