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가장 먼자 아셔야할 개념이 <선출> 즉 <선수출신>의 야구선수입니다.


사회인 야구의 등급 구분은 99% <선출>에 의해 구분됩니다

#. 그럼 <선출>이란 무엇이냐.

제가 뛰는 모리그에서는 다음과 같이 규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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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조] 선수출신의 선수자격
48. 선수출신자라 함은 봉황대기와 황금사자기대회,한국야구위원회(K.B.O)등재 여부를 기준으로 한다.
49. 선수출신자의 확인은 선수출신임을 증명하고자 하는 자가 확인한다.
50. 선수출신자라 하더라도 만40세(41세 되는 해 1월1일 이후)를 넘었을 경우는 제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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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인야구 초기에는 참가팀이 가장 많은 봉황대기 등록 선수를 기준으로 하였으나, 야구 저변이 확대
되면서 규정은 점점 강화됩니다.

요즘은 거의 전대회 출전명단을 커버하며, 외국인은 전부 선출로 규정하는 리그도 있습니다.

그리고 만 40세가 넘으면 규제를 푸는데 이 풀린 양반들도 장난이 아니죠.

이 주소는 지금도 많이 쓰이는 고등학교 대회 등록선수로 조회하는 곳입니다

좋아하는 선수들 이름을 쳐보시면 출신고와 나이가 나옵니다

선출조회 : http://www.jugs.co.kr/jugsrecord/viewmanage/bonghwang.php

이상 선출에 대한 설명을 마치고

#. 사회인 야구는 아래와 같은 등급이 있습니다.

가장 세분화된 리그는

1부 : 선출 3명 혹은 3명 이상
2부 : 선출 2명 이하
3부 : 선출 1명 이하
4부 : 선출 없음
루키 :창단 1년 이하

일산과 하남에서 하는 모 리그가 위와 같이 가장 세분화 된 리그를 운영하고 있고, 보통은 루키를 제외한
4개부로 운영을 합니다.(이 경우 4부를 루키로 명명하기도 합니다)

1. 1부리그

말 그대로 최고의 수준을 자랑합니다. 1부리그 강팀은 쟁쟁한 선출 3명에 중출(중학교 선수출신), 초출(초등선수)들

그야말로 유경험자들로만 이루어져 엥간한 대학야구팀들도 쉽게 이기기 힘듭니다.

예전에 박정현이 투수하고 최창호가 좌익보는 팀 경기를 구경한적이 있는데 그야말로 별천지.

팀 구성이 어려워 1부리그는 운영하지 않는 리그도 심심치 않게 있습니다.

2. 2부리그

2부리그 까지는 많은 리그에서 운영을 합니다. 초창기에는 2부에도 선출은 투수 금지규정이 거의 있어서 순수 아마츄어 팀들도

해볼만 했지만 요즘은 많은 리그가 선출 투수 1이닝 혹은 2이닝 규정을 둬서 2~3이닝 정도는 선출들이 책임집니다.

많지 않은 이닝으로 보이지만 사회인야구는 7이닝 규정이고, 2시간 제한이 있어서 적지 않은 이닝입니다.

3. 3부리그

루키부와 함께 가장 대중성이 높은 리그입니다. 리그별로 3부 리그는 서너개 조씩 운영하는 곳도 있습니다.

상하 격차가 매우 심한편(우승팀은 전승 꼴지팀은 전패도 잘 나오는)이며 야구 맛과 매너를 함께 알아가는 분들이라

경기수준을 떠나 가장 재미있고 매끄러운 수준의 리그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선출 한명이 뛰기 때문에 그다지 큰 비중을 차지하진 못하며 게임의 양념정도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4. 루키리그

선출이 없는 가장 약한 리그입니다. 하위 팀들은 에러가 많아서 대량실점 대량득점이 빈번히 일어나며

아직 야구룰이나 매너숙지가 약해서 트러블이 다른 부 보다 많은 편입니다. 하지만 3부와 함께 가장 재미있게

야구를 즐길 수 있는 시기이기도 하죠, 연습과 게임을 통해 자기 실력이 쑥쑥 느는 걸 느낄 수 있으니까요.

이상 쓴 내용은 개별 리그마다 다른 규정을 적용하고 있어서 절대적이진 않습니다만 대부분의 리그에서 적용 하는 규정이므로

사회인야구 리그의 운영 개요 정도로는 충분하다고 생각되네요





# 총정리(사견 많이 포함)

사회인야구에서 선출의 존재는 절대적입니다. 일단 포구, 타격, 달리기, 야구 기본센스 등등

모든 분야에서 평균적인 아마츄어 선수와 넘사벽 실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9명이 하는 팀 경기라 또 그렇지 않기도 합니다

투수를 못하게 한다는 전제를 둔다면 운동신경 있고 열심히 하는 아마츄어들만 모인팀은 2부를 가도

중간정도는 충분히 가능하며, 3부에서는 선출 없는 팀들이 우승하는 경우도 허다합니다.

그리고 팀의 전력과는 별개로 팀 캐미스트리에 때로는 악영향을 주기도 합니다. 절반 이상의 팀들이

선출들에게는 유니폼, 회비, 출전기회 보장 등의 특전을 주고 있기 때문에 실력 위주로 운영하는 프로팀들과는

달리 사회인팀에서는 가끔 개념없는 선출들의 행동이 팀화합에 악영향을 주어 모래알 팀을 만드는 밑거름이

되기도 합니다(안그런 선출 분들도 물론 많지요.)

그런 악영향이 싫어서 우리팀은 선출도 회비, 유니폼비 다 받는다는 원칙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러니 선출이

안들어와서 중요한 경기에선 항상 어려운 경기를 하곤 하지만 바꿀 생각은 없습니다.

실제로 저 뛰는 팀과 2006년에 우승을 다투던 팀은 지나친 선출 위주 기용과 운영으로 팀원들이 반발하여 팀이

깨지는 경우도 봤습니다. 결승전에서 감독이 "야 너넨 치지말고 기다려 살아나가기만 해 **가 다 해결해 줄꺼야"라고

소리칠 정도니 아무리 우승이라고 해도 일반 팀원들이 그 우승이 재미가 있을까요.

하아..기네요. 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질문 있으신 분?